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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5년 6월 25일(수) - 7월 22일(화) 10:30 - 17:30 *주말, 공휴일 휴관 전시 장소 1 : 스페이스 돛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5, 1층) 전시 장소 2 : 또따또가 운영지원센터 라운지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로 135번길 10,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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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

원도심 창작공간 또따또가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 돛은 입주 예술가들의 창작이 다양한 주체와 맞닿아 연결하기 위한 매개와 실험의 공간입니다. 릴레이 쇼케이스 슬라이딩은 또따또가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과 창작 과정이 유연하게 관객을 마주하는 자리입니다. 인쇄 골목 곳곳에 자리한 또따또가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온 예술이 일상 속으로 미끄러지듯 스며들어 예술적 사유를 불러옵니다.

두 번째 슬라이딩 , 조하은의 《밤과 언덕의 밀담》은 ‘시각적 소음’으로부터 멀어진 침묵의 풍경을 회화로 담아낸 전시입니다. 작가는 몽골 초원에서 마주한 단순한 지형과 색면 속에서 감각이 제거된 ‘시각의 침묵’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존재를 선명히 인식하는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고요한 순간들, 감정과 사고가 가라앉는 공간을 언덕과 밤의 밀담처럼 조용히 풀어냅니다. 조하은의 회화는 관객에게도 잠시 멈추어 사유할 여백을 건넵니다.

작가 노트

나는 오래전부터 시각적 소음으로부터 멀어진 풍경에 매혹되어 왔다. 단순하고 비어 있는 장면 속에서 비로소 감정은 가라앉고, 사고는 명료해진다. 그 침묵은 자극을 제거한 공간이며, 오히려 존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나에게 ‘쉼’이란 곧 사유가 깃든 침묵의 경험이다.

조하은 작가는 일상에서 놓친 것들을 주제로, 전시에서 찰나의 순간이 주는 고요함을 이야기합니다. 여행을 통해 얻은 일상의 순간 의미와 고요함의 가치를 관객에게 전달하며, 현대인의 삶과 행복에 대한 전환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cecilia_j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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